티벳(2005)

[네팔]아름다운 도시 파탄..또 다른 왕궁터

제로미의 2006. 1. 30. 16:25

다음은 Patan. 카트만두 시내에서 5km 떨어진 곳에 있다. 파탄은 아름다운 도시(Lalitpur)라 불리는데, 아름다운 도시 자체가 건축물 전시장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중세 네팔의 어느 왕이 세 아들에게 왕국을 배분했는데 그 때 카트만두, 파탄, 박타푸르에 세개의 왕궁이 들어섰고, 서로 경쟁적으로 건물을 지었다고 한다.

 

옛날 구왕궁터인 파탄 달발광장과 주변의 여러 사원들, 아소카왕이 3세기에 건립했다는 4곳의 44개의 사리탑을 볼수 있다. 전성기인 Malla 왕조가 건립된 후 황금기를 맞았고, 풍요로운 카트만두가 건설되어 오늘날 주요 건축물들이 이 시기에 설립되었다, 그러나 서북쪽의 침략을 받고 파괴되었다.

 

달발이란 말 자체가 왕궁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카트만두에는 달발광장이 여러 개가 있다. 이곳 파탄에도 달발광징이 있고, 동쪽에는 왕궁 건물, 서쪽에는 왕궁과 마주보고 있는 사원이 서 있고, 골목에는 작은 불교 사원들이 있다.

 

파탄의 왕궁은 세개의 주요 초크(Chowk, 예배당)와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앙의 Mul Chowk, Sundari Chowk와 Main Keshab Narayan Chowk본당이 있다. 궁원 정원의 북쪽 모서리에는 3층 지붕의 팔각탑이 있고, 1667년 말라왕에 의해 건립된 Teleju Bhawani Temple이 있다.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괜찮은 식당을 찾아 갔다. 유적지가 내려다 보이는 옥상에서의 식사. 이곳에서도 모모가 있어 모모와 샌드위치와 볶음밥을 시켜서 먹었다.

 

 

 

 

 

이 곳에서 데모대를 만났다. 마오쩌둥 반군이 있다고 하더니 거래에서 활보하고 있따. 확성기로 뭐라 뭐라 하는 작은 차가 지나다녔는데 저 멀리 경찰이 앞 줄에 있고, 깃발을 휘두르고 구호를 적어 외치면서 파탄 유적지를 훑고 지나가는게 우리 데모대와 다를 바는 없느나 평화시위인가 보다. 유혈충돌은 없다.  주차장으로 가는데 어린 꼬마들이 데모대의 구호를 외친다. 다시 한번 해 보라고 하니 수줍은 미소로 도망간다. 다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