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2001)

[베트남/캄보디아]떠나기 전에

제로미의 2005. 3. 6. 14:33

  여 행 전
 

    출발하기 전에…

올해 휴가는 세계 7대 불가사이의 하나인 앙코르와트를 보러 가자고 C가 제안했다. 아직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던 터라 흔쾌히 여행지를 결정하였으나 시간은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되도록 건기에 가고 싶었으나 하루라도 빨리 가고 싶은 마음에 가장 빨리 형편이

허락하는 때로 잡은 것이 겨우 7월 이었다. 장소를 결정하고 나니 싸이트 검색도 하고, 자료 및 정보를 얻기 시작했다. 

마침 앙코르와트가 배경으로 나온다는 “툼 레이더”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어느 일요일

조조로 영화를 감상하며 잠시나마 앙코르와트를 접하였다.  아~ 저곳을 갈 수 있다니.. 기대가 크다.  영화를 보고 극장 맞은편에 있는 베트남 식당엘 갔다.  
베트남 음식을 미리 먹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월남쌈에, 베트남 국수에 여러가지를 주문하여 배부르게 먹었다. 누구는 베트남 국수가 입에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베트남에서의 여행은 순조로울 것만 같다. 

앙코르와트만 가는 일정이 맞지 않아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함께 가는 여행으로 결정했다.

그 과정에 베트남의 하롱베이가 아니면 메콩강을 가는 여행 패키지가 있었는데 우리는 누런 메콩강보다는 맑은 하롱베이 일정을 택하였다. 여행사는 트랜스아시아투어㈜. 6박7일의 일정에 앙코르에서 하루종일 관광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여권이 만료일이 되어 재발급을 받아야 했다. 같은 사무실에 있는 직원이 여행사에 지인이 있다고 하여

맡겼으나 베트남 비자 발급에 일주일이 걸리는데 여권은 원하는 날짜에 재발급을 받지 못해 급하게 연락하여 겨우 시간을 맞출 수가 있었다. 

“신의 거울”은 책이 너무 두꺼워 앙코르에 대한 글을 모두 복사하여 가져가기로 했다. 타싸이트에서도 정보를 얻어 복사하다  보니 대부분 앙코르에 대한 정보만을 얻고 있었다. 준비는 어느 정도 되었고, 인천 신공항에서는 처음 출발하게 되어 공항가는 버스 시간과 버스 승차장도 확인하고 출발일을 맞이했다. 


  
   
출발하면서…  (2001년 7월 14일)

오전 8시에 인천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혹시 늦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집을 나섰다. 공항까지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종점(집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임)엘 가서 물어보니 웬걸 여기서는 출발시간이 늦다며 다른 정거장을 알려준다. 이른 새벽에 차를 잡기도 힘들고 하여 허겁 지겁 뛰어 갔다.  전화로 문의시 자세히 알려주지 않은

안내원이 원망스럽다. 건널목을 건널려고 기다리는데 공항가는 버스가 지나간다. 앗! 저

버스를 타야 하는데 …어쩔 수 없다. 한대를 보내고 다음차를 탔다. 제 시간이 도착할는지 알 수가 없다. 버스안은 에어컨으로 너무 찬 기운이 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K가 먼저 와 있었다. C와 함께 만나기로 한 여행사를 찾았다. 

여행사 직원을 만나 주의사항과 함께 티켓을 받고 출발 게이트 앞에서 쉬고 있었다. C는

잠을 청하고, K와 나는 TV를 보거나 집에 출발을 알리는 전화를 했다. C가 가이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연인즉 원래 일정표와 지금 나눠준 일정표가 틀리다는 거다. 앙코르와트를 위해 이번 여행을 계획했는데 닌빈이라는 코스가 들어가면서 앙코르의 일정이 일부

줄어든 것이다. 실망과 함께 여행사와 통화를 했지만 별 뽀족한 수가 없었다. 그냥 출발할 수 밖에...

비행기 안에서 자료를 보면서 가이드에게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비행기 안에서 그 자료를 두고 내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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