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3일 (금)
비행기 여정은 머나멀다. 아침 8시에 집을 나서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한다. 후배를 만나 티켓팅을 하자 좌석도 조정해 주고, 뮌헨에서 류블라나 가는 비행기표 좌석도 확정해 준다. 공항은 와이파이가 잡히질 않는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트위터에 출발을 알린다. 면세점에서 파는 정관정이 좋다고 하여 사려고 하였으나 환승하는 상황이라 가져가지 못할 듯 하여 포기한다. 게이트를 찾아 가서 근처 파리크라상에서 빵과 음료수를 마시며 여유를 부린다.
12:30 출발 비행기인데 12:50이나 되어서야 비행기가 움직인다. 13:10 이륙! LUFTHANSA의 헤드SET 성능이 좋지 않다. 나의 이어폰을 꽂아 영화를 본다. 비행도중 영화 4편을 봤다. "You've got mail", "로빈후드', 'Please give", "The last song". 간식 2번에 식사 2번. 식사는 잡채밥 한번 먹고, 소시지와 맥주를 선택하여 먹었다. 여기가 명색이 독일항공사 아닌가~
비행기는 구름도 뚫고 사람사는 세상도 저 아래 내려 놓고 휙휙 지나간다. 뮌헨은 한국과 -7시간의 시차가 적용된다. 해외여해 할 때마다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생각난다. 시간을 거슬러 온 셈이다. 뮌헨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되었다. 11시간 비행을 한 셈이다. 뮌헨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고 공항을 휘휘 둘러본다. 스페인 갈때도 뮌헨에서 환승을 했는데 그 때와 일행도 달라졌고, 행선지도 달라졌다. 뮌헨에서 오후 8:15출발하여 슬로베니아의 수도인 류블라냐에 도착하니 9시 10분이다. 공항이 우리나라 양양공항 같다. 짐을 찾고는 바로 나온다. 유럽연합이라 그런지 입국심사도 없다. 뮌헨에서 한게 다인가 보다. 짐을 들고 나와니 조그마한 대합실이 있다. 인포메이션에 가서 HOTEL PARK에 가는 방법을 물어본다. 공항버스를 타든가, 택시를 타라고 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23km라고 하던데... 공항버스가 조그만 봉고차다. 봉고차에 가서 HOTEL PARK가냐고 하니 간다고 한다. 출발시간이 10시라고 한다. 짐만 싣고, 공항 대합실에서 차를 마시란다. 대합실로 가서 후르츠 쥬스를 시켜 시간을 보낸다. 낯선 도시에서 낯 모르는 사람들을 관찰한다. 무슨 행사가 있었을까? 풀로된 우비 같은 옷을 입은 할아버지가 계신다. 10시 되어 갔더니 인원이 차야 가는지 결국 10시 17분 출발! 각자의 행선지에 내려준다. 10시 50분경 HOTEL PARK에 도착하였다.
주고 받은 이메일을 내밀고 체크인을 했다. 여기는 HOTEL과 HOSTEL이 같이 있는 곳이다. 우린 HOSTEL로 예약을 했다. ROOM으로 가니 2층 침대 2쌍이 있다. 다른 일행은 없다. 숙소 안에 샤워실, 화장실이 딸린 방이다. 시트와 베개케이스, 이불 등 모두 내가 씌워야 한다. ㅠㅠ
2층에서 잘까 1층에서 잘까 고민하다가 1층에 여정을 풀었다. 내일 아침 바로 체크아웃 할 예정이라 짐을 많이 풀지는 않았다. 피곤하여 알람을 맞추고 씻고 취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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