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사
가을이 되면 단풍의 절정을 이루는 곳을 소개하는 코너를 보면 내장사가 빠지지 않는다. 깊어가는 가을 그 절정의 현장을 가 보았다.
내장사를 들어가는 입구는 줄지워진 자동차의 행렬로 항상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고 한다. 우린 일요일 오후에 갔더니 조금은 한가롭다.
아름다운 단풍에 가로수며 주위가 모두 불타는 것 같다. 아름다운 단풍은 전국의 수 많은 사람들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아름다운 내장산국립공원의 품안에 안겨 있는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에 영은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한 때는 50여 동의 대가람이 들어섰던 때도 있었지만, 정유재란과6.25때 모두 소실되고 지금의 절은 대부분 그 후에 중건된 것이다.
금산사와 함께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절이다. 내장산의 산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가운데에
자리잡아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특히 가을철 단풍이 들 무렵의 절 주변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백양사.
방장산. 장성호. 담양호 등이 주변에 있고 주요 문화재로는 내장사 이조등종이 보존되어 있다.
어둑어둑해 지면서 되돌아 나오는 길은 빨간 단풍이 사람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