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불가리아(2011)
[불가리아]흑해연안의 Varna
제로미의
2011. 12. 31. 21:23
불가리아 제3의 도시 Varna
네세바르에서 바르나로 돌아 왔다. 미니버스를 타고 돌아오니 5시 20분이다. 바르나는 흑해 연안에 있는 있으며, 화물선도 많고, 여름에는 피서지로도 각광을 받는다. 기원전 585년에 그리스인이 이주해 와서 도시국가를 건설하고 오데소스라고 불렀다. 로마시대는 유크세이노스라고 개칭하였고, 요새와 목욕탕을 건설하였다. 바르나가 연안도시로서 번영을 누리게 된 것은 오스만 왕조의 지배를 받고 부터라고 한다.
바르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성당부터 갔다. 러시아-투르크 전쟁의 승리로 불가리아가 독랍한 후인 1886년 우방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성당을 모방하여 건설하였다.
로마 목욕탕 터를 찾기 어려웠다. 물어 물어 갔더니 외진 곳에 있었다.
되돌아 오면서 석양을 만났다.
바르나 기차역이다. 기차로 왔으면 이 곳에 도착했을텐데....
기차역에서 숙소까지 버스를 탔다. 여긴 여자 차장이 버스 요금을 받는다. 대성당에서 내려야 한다고 미리 말해 두었다. 옆에 아가씨가 한국에서 왔냐며 빅뱅의 팬이라고 한다. 그러며너 지드래곤 팬이라고, 우리를 너무 반겨준다. 간단한 한국말을 하며...어디에서 왔냐? 서울이냐? 부산이냐? 사랑해요~ 이건 뭐 한류팬임에 분명하다. 아는 한국말도 그렇고.......